로판풍 일러스트 -3-

 

2022년 첫그림입니다.

커미션을 제외한 개인작으로는 이게 첫그림이네요.

어쩌다 이게 첫그림이 됐을까요...?

 

그냥 블로그 대문으로 쓸 그림이 필요해서 기획한 그림인데, 마침 활용해보고 싶은 스케치업 배경이 있었고 그 배경에 어울리는 그림으로 그리다보니 로판풍 그림이 되버렸습니다. 

 

원래 로판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캐 세계관인 AB유니버스 관련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면 개인작은 대부분 로판풍 그림을 그리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냥.... 딱히 그릴만한 게 없으면 그리고 보는 게 로판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샤방샤방하고 화사한 여캐 그림을 그리다보니 꽤 즐겁긴했습니다.

로판풍 그림 그릴 때마다 레이스나 장식 넣는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이번에는 레이스를 쉽게 넣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봤는데... 별 차이는 없는 거 같습니다ㅠㅠ

 

그림 그리는 거 다 빼고 순수하게 레이스 배치하는 것만해도 시간이 엄청 걸리는데 로판 웹툰 그리시는 분들은 도대체 매컷 매컷 고퀄리티 드레스를 어떻게 그려넣는 건지 정말 존경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