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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난 프리랜서 만화가로 잘 먹고 잘 삽니다 |장윤호

우선 W_seon 2021. 12. 3. 09:37

 

장윤호 작가님의 '난 프리랜서 만화가로 잘 먹고 잘삽니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저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제목을 보고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쓰던 전자책 '웹툰 어시스트로 월300만원 이상 수익 꾸준히 얻는 방법'의 배포까지 전부 마치고 난 뒤에도 한동안 전자책을 쓰면서 이런 저런 자료를 찾아다니던 게 반쯤 습관처럼 남아서 비슷한 키워드로 검색하다가 접하게 된 책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w_seon/products/5488473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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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발견했을 때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좀 더 일찍 이 책을 알았다면,전자책 '웹툰 어시스트로 월300만원 이상 수익 꾸준히 얻는 방법'에 추천책으로 넣었을텐데! 였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책의 발행일 자체가 제 전자책 보다 더 늦게 나왔더라고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책 내용을 살펴보니 전체적인 목차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목차

Chapter 1 외주작업 이해하기

step 1 외주작업이란?
step 2 외주작업의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
step 3 제작 시스템은 어떻게 되지?

Chapter 2 외주작업 의뢰받기

step 1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step 2 나를 홍보하는 방법은?
step 3 거래처에서 연락이 왔다. 어떻게 대화하지?
step 4 미팅을 하자고? 무슨 일이 벌어질까?

Chapter 3 원고료 협상하기

step 1 원고료는 대체 얼마를 받아야 하는 거야?
step 2 원고료 협상하기
step 3 내 몸값(원고료)을 높이려면?

Chapter 4 외주작업 계약하기

step 1 계약서는 어떻게 써야 해?
step 2 견적서 작성하기
step 3 계약서 주고받기

Chapter 5 작품 제작하기

step 1 이미지 사이즈 확인하기
step 2 클라이언트의 의도 파악하기
step 3 주제와 소재 찾기
step 4 레이어 운영하기
step 5 내 이름 넣기
step 6 납품 형식은?
step 7 포토샵 액션 기능 활용하기

Chapter 6 만화가와 세금

step 1 세금, 용어로 알아보기
step 2 종합소득세
step 3 종합소득세 신고

Chapter 7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step 1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step 2 프리랜서
step 3 개인사업자
step 4 개인사업자 등록하기
step 5 전자(세금)계산서 발급하기
step 6 개인사업자의 장점과 단점

Chapter 8 저작권

step 1 저작권의 기본 개념
step 2 저작인격권과 저작재산권
step 3 저작권 계약서 작성 시 주의사항
step 4 저작권 보호하기

 

목차에 나오는 내용 자체가 제가 쓴 전자책과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많았고, 실제로 내용을 보니 그런면이 꽤 보여서 이번 책 리뷰는 제가 쓴 전자책 '웹툰 어시스트로 월300만원 이상 수익 꾸준히 얻는 방법'하고 비교하는 방식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꾸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이후부터 '난 프리랜서 만화가로 잘 먹고 잘 삽니다'는 '프리랜서'로, '웹툰 어시스트가 월300만원 이상 수익 꾸준히 얻는 방법'은 '어시스트'로 표기하겠습니다.)

 

 

 

단순 목차만 놓고 비교해봐도 '프리랜서'는 1챕터에서 '외주만화'는 어떤 것인지, 어떤 종류가 있는 지 설명하고 있고, '어시스트'의 경우 '웹툰 외주'일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챕터 2~3에서는 두 책 모두 외주일을 어떻게 구하는지,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그리고 그걸로 어떻게 수입을 올리는 지에 대한 설명이죠. 그리고 챕터 5에서도 두 책 다 실무 위주로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한 얘기고요. 

 

실제로 책 내용을 살펴봐면 특히 챕터 1~3까지의 내용이 굉장히 유사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웹툰' 업계 전반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다룬다면, 장윤호 작가님께서는 '외주만화' 전반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다룬다는 점입니다.

 

 

내용 자체만 놓고 보면 본질적으로 동일하지만 다루는 분야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저도 '외주만화' 영역에 대해서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해본 분야는 아니어서(아주 예전에 공모전이나 지인의 부탁으로 살짝 경험해본 정도?) '프리랜서'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외주만화' 분야를 도전하거나 관련된 포트폴리오를 준비한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 

 

그럼 여기서, '외주만화'란 무엇을까요?

단적으로 보자면 아래같은 만화를 말합니다.

 

 

 

학습만화, 교재 일러스트, 홍보 만화, 카드뉴스 등등... 책에서는 이런 여러 종류의 '외주만화'를 분류하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쪽 분야는 알고만 있지 문외한이어서 학습만화나 홍보용 만화나 그림체가 비슷해서 좀 비슷한 분야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각 분야별로 내용도, 양도, 클라이언트가 바라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포인트를 잘 집어야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 줍니다.

 

 

 

그리고 챕터2에서 일을 구하는 방법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도 '외주만화'에 초점이 잡혀져 있습니다. 책 '어시스트'에서는 '웹툰'에 초점이 맞춰서 설명하는 것처럼 같은 만화분야인데도 '외주만화'와 '웹툰' 일을 구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이 미묘하게 달라서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본질 자체는 동일했습니다. 어쨌든 두 분야 모두 '만화'이다보니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제가 제일 흥미롭게 봤던 건 이 이후 챕터부터였습니다. 이 이후 챕터부터 '어시스트'와 '프리랜서' 두책의 내용이 꽤 갈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가 제일 재밌게 봤던 부분은 커뮤니케이션 부분입니다. '프리랜서'에서는 일을 맡았을 때 담당자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지에 대해 아래 그림처럼 여러 상황에 맞춰 어떤 식의 대화가 오고가며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확실히 외주 실무에서 겪을 법한 상황극이어서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저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몸으로 부딪히며 체득한 경험들, 어차피 하다보면 알게되지 않나? 하고 쉽게 지나쳤던 이런 실무적 경험들을 쉽게 설명해 주니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 이제 막 시도해 보려고 노력하는 분들껜 정말 큰 도움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작업물을 완성하기까지의 담당자와의 티키타카를 커미션을 통해 미리 경험해봤기 때문에 지금도 새로 프리랜서나 그림 작가에 도전하려는 분들께 그럼 커미션 먼저 해보세요! 하고 추천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커미션과 외주는 진행 과정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정식 계약을 하느냐 마느냐, 좀 더 공적인 일이냐, 사적인 일이냐의 차이랄까요.

 

 

그리고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챕터3의 원고료 협상하기 부분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희망고료'와 '최저고료'를 정해놓고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저도 프리랜서 초창기 때는 상대가 주는데로만 받고 일했었고 솔직히 이것보다는 좀 더 받아햐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생각만 하고 말은 잘 못했죠. 하지만 경험이 쌓이고 경력도 늘면서 자동적으로 저만의 '최저고료'를 책정하게 되더라고요.

 

'최저고료'는이 정도 양의, 이런 퀄리티의 일은 최소한 이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기준입니다.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거절을 하는데 안된다고 딱 잘라 거절하는 게 아니라 이 일은 보통 00원은 받아야 하는 거 같다. 왜냐하면 양이 이정도고 이런 퀄리티를 원하시면 시간이 이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등등 나름 노련(?)하게 원고료 협상을 제시하는 거죠.

 

그리고 이 작업양이면 이 정도는 받고 싶다는 '희망고료'까지 있다면 이때 넌지시 '희망고료'를 제시해 적절한 가격협상을 하게 되는데 평상시에 본인만의 명확한 '최저고료'와 '희망고료'가 없다면 협상할 때 그저 눈치싸움만 하다가 제대로 된 협상을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과정을 경험을 통해 익혔기 때문에 저만의 '최저고료'와 '희망고료'가 있긴 했지만 이렇게 정확히 단어로 표현하고 정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단어를 봤을 때 그야말로 이마를 탁 쳤습니다. 아 이게 그거구나! 하고요.

 

 

 

챕터4부터는 대체로 계약하는 방법, 프리랜서 세금내는 방법 등 법적인 문제를 체결하고 해결하는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계약서 부분은 두 책 모두 비슷한 내용을 다룹니다. '어시스트'의 경우 주로 '웹툰' 관련해서 계약서에 들어갈 조항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느낌으로 다룬다면 '프리랜서'는 좀더 일반적이고 범용적인 '외주' 관련 항목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금관련 부분은, '프리랜서'가 질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저도 전자책 '어시스트'에서 계약과 세금문제에 대해 다루긴 했지만 세금은 저에게도 늘 어렵고 복잡한 부분이기에 직접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다른 책이나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영상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서술하고 이 외에 '저작권' 관련된 부분을 보다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따라서 프리랜서 세금 관련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싶으신 분들은 책'프리랜서' 정말 추천합니다!

 

 

이렇듯 챕터 4부터 '프리랜서'는 계약과 세금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고요, 이 이후부터는 책 '어시스트'와 내용이 많이 다릅니다. '어시스트'는 여기서부터 '웹툰' 관련 일 외에 그림 그리는 프리랜서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외주 및 부업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 소개되는 외주나 그림관련 부업들은 '외주만화' 분야와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지망생분들, 현업 만화가분들이 모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만화가 좋아 일을 시작했지만 데뷔는 어렵고 데뷔를 하더라도 최상위의 일부 작가들 외에 대부분의 나머지 작가들을 생각보다 생계에 아주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고민 말입니다. 저도 똑같이 했던 고민이고 그 대안을 찾아 지금은 프리랜서 어시스트가 되어 제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는 일로 만족스럽게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윤호 작가님의 '난 프리랜서 만화가로 잘 먹고 잘 삽니다' 초반에 나온 이 만화가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고, '순수창작만화'작가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이 있다는 것에도 큰 공감을 하였습니다. 

 

만화가를, 웹툰 작가를 꿈꾸지만 데뷔의 문턱에 그리고 생계적 어려움에 가로막힌 모든 분들께 '난 프리랜서 만화가로 잘 먹고 잘 삽니다'라는 책을 적극 권합니다. 꿈을 향해 가는 길이 생각보다 많고 다양하다는 걸 책으로나마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3017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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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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