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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생활정보/그림관련 책 리뷰

드래곤아트 (판타지 드래곤 & 판타지 생물 그리는 방법) | 이종문화사

by 우선 W_seon 2019. 12. 28.



드래곤 아트 판타지 드래곤 & 판타지 생물 그리는 방법

드래곤 그리는 방법에 대한 책, '드래곤 아트'입니다.

제가 이런저런 자료집 모으는 걸 좋아하는데 드래곤 그리는 방법에 대한 책 중에서는 이게 최고입니다. 사실 드래곤 그리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는 책 자체가 정말 드물죠. 아마 찾는다고 해도 대부분 영미권 서적일 거예요. 이 책도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책이 아니라 번역&출간된 책입니다. 그러니 더 소중하고 단비같은 책이죠ㅠㅠ


내용도 정말 알찹니다. 제곧내라고, 제목이 곧 내용인 책으로 드래곤 그리는 방법에 대해 아주 특화되어있습니다. 다른 판타지 생물 그리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지만 '드래곤 아트'가 주제목인만큼 드래곤 그리는 방법이 주고 판타지 생물은 페가수스, 불사조, 키메라 등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가고일, 와이번, 바실리스크등등이 있는데 얘네는 거의 용과(?)라 드래곤 그리는 방법하고 별 차이가 없고요. 몇 개 생물들 빼고는 그냥 드래곤 그리는 방법에 아주아주아주~~ 충실한 책입니다.



'그리는 방법'에 대한 책 답게 순서에 맞게 따라 그리다보면 어느새 드래곤 한마리를 완성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런식으로 일단 기본틀을 그리고 거기에 살을 더해가면서 용을 그리는 거죠.




드래곤이 판타지 속 생물이지만 생물인만큼 이렇게 해부학적 기초에 근거해서 그리는 방법을 설명하기 때문에 보다 디테일하고 정확한 용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물론 해부학적 기초라고 해도 엄청 어렵진 않고요. 아래그림보다는 위의 그림처럼 선과 동그라미 등 도형으로 뼈대를 잡아가기 때문에 해부학적 지식이 없어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용머리 그리는 방법에 대한 부분입니다.

드래곤을 그릴 때 몸통이나 전체적인 실루엣은 생각보다 그리기 쉽습니다. 최대한 용스럽게(?) 그려주면 어설프게나마 전체적인 실루엣은 나오니까요. 그만큼 드래곤이라는 존재 자체가 가지는 개성이나 특성이 뚜렷해서 그 전체적인 느낌을 살리는 건 초보도 어렵진 않습니다.

그런데 머리! 특히 정면이나 다른 각도의 용머리는 그리기가 어렵습니다. 실제하는 생물이 아니다보니 자료 자체가 적고요. 어디서 각도별로 용머리 자료를 구하겠습니까ㅠㅠ



그런데 이 책, 드래곤 아트에는 그 용머리의 각도별 그리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드래곤 아트는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도 하나하나 설명해줘서 용을 더욱 그리기 쉽게 해줍니다.


이 외에 펼친 날개, 반쯤 접힌 날개 그리는 방법 등 날개 그리는 방법도 있고요,

용의 발 부분에서도 사람형 발, 동물형 발, 갈고리형 발 등 용의 종류별로 다양한 발모양 그리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드래곤을 상상하고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꼬리도 마찬가지고요.


이렇게 기본그리기를 마치면 챕터 2에서는 개성있는 드래곤의 디테일들에 대해 다뤄줍니다.



이 파트는 하나하나 세세히 그리는 방법을 알려준다기 보다는 비늘이나 꼬리, 깃털 등등 그야말로 '디테일'한 부분에 넣을 수 있는 드래곤의 개성에 대해 소개하는 느낌입니다. 


드래곤이란 결국 판타지 속 동물이고 창작자의 상상력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하게 창조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파트랄까요? 

앞부분에서 그렸던 드래곤이 '드래곤'하면 딱 떠오르는 그런 이미지의 드래곤을 그렸다면 그 뒤에 파트에서는 거기에 붙일 수 있는 디테일을 알려주면서 다양한 종류의 드래곤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주는 느낌입니다.


그 다음 챕터인 '다른 판타지 동물들'은 그 연장선같은 느낌이고요. 첫챕터에서 알려줬던 기본 드래곤 그리는 방법의 기본틀을 응용하고 거기에 디테일을 가미해 상상력을 더하면 얼마든지 이런 판타지 동물들을 그릴 수 있어! 라는 느낌입니다.



전체평

제목에 충실한 책.

드래곤을 그리는 방법을 아주 쉽게 알려준다.

드래곤 위주지만 그 외의 판타지 생물들 그릴 때도 꽤 도움이 된다.(특히 서양 판타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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